카카오게임즈 도대체 얼마까지 오를까? 예상 적정 주가는?

주식이야기|2020. 9. 13.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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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시장에 핫이슈라면 당연히 카카오 게임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얼마 전 SK 바이오팜이 상장해서 3번 연속 일명 따상을 기록한 거를 따라 저번 주에 상장된 카카오 게임즈가 얼마나 오를지 큰 기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도대체 카카오 게임즈가 어떤 회사길래 이토록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주가 상승에 대한 큰 폭을 보이고 있는지 우선 회사부터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카카오 게임즈가 얼마나 오를 건지 예상도 해보고요.

 


 

카카오 게임즈?

 

카카오 게임즈는 게임 개발 및 게임 퍼블리싱하는 회사로 카카오의 여러 계열사 중 하나입니다. 사원수는 400명이며 설립일은 2016.04.01 4년 차에 게임계의 신생기업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자본금은 작년 기준 56억 정도이며 매출액은 1,013억 원으로 자본 대비 20배 가까운 매출을 보여주고 있네요.

 

대표자는 남궁훈으로서 한게임의 초기 창립멤버이며 이후 네이버컴과 합병해 NHD에서 한국 게임 총괄을 맡았습니다. 이어 CJ E&M의 넷마블, CJ 인터넷 대표를 맡기도 하였으며 이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도 수행하였습니다. 1년 반 만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서 물러났으나 다시 게임업계로 복귀하면서 카카오의 게임사업총괄 부사장에 임명되었습니다. 얼마 전에는 집사부일체에 출연하면서 카카오 게임즈에 대한 높은 열정과 복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카카오 게임즈는 초기 카카오라는 큰 플랫폼을 기반으로 게임 시장의 퍼블리싱 회사로 시작하였으며 향후 게임 개발도 직접 진행한다고 하니 넥슨이나 엔씨 소프트처럼 흥행성적을 가진 IP를 가진 회사로 성장해 나가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넷마블 vs 카카오 게임즈

넷마블

 

넷마블과 카카오 게임즈 모두 주로 퍼블리싱을 위주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큰 기업 같은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게임 개발팀, 게임 사업팀, 마케팅팀과 같이 스스로 혼자 개발과 서비스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전부 하게 됩니다. 하지만 작은 기업이나 소규모 개발사의 경우 이러한 모든 업무를 다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개발을 제외한 나머지 서버 관리, 마케팅, 고객 대응 업무 등을 퍼블리셔 업체들이 대행을 해주게 됩니다. 이것을 퍼블리싱이라 합니다.

 

넷마블도 예전에는 넷마블 자체 게임을 만들어서 했었는데 요즘은 퍼블리싱을 위주로 서비스를 하는 곳으로 탈바꿈하면서 퍼블리셔 중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넷마블은 요즘 게임 퍼블리싱보다 구독형 서비스 및 다른 먹거리로서의 확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요즘 핫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도 바로 넷마블입니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 게임즈는 마찬가지로 현재는 자체 개발한 프렌즈 게임즈만을 서비스하지만 타사의 배틀그라운드, 검은 사막이나 패스 오브 엑자일과 같은 타사의 개발 게임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향후 여러 PC 게임 및 모바일 게임도 서비스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주가는?

 

지난주 금요일 11일 기준 81,100원으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9월 10일 코스닥에 상장 이후 시초가는 공모가의 200%인 48,000원으로 결정되었고 10일 장이 시작하자마자 바로 30% 가격제한폭까지 뛰었습니다. 이후 금요일도 연속 상승하여 81,100으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

 

전문가들은 적정주가를 2만 5천에서 3만 원으로 보고 있는데 제 개인적으로도 4~5만 원으로 안착되리라 생각합니다. 우선 카카오라는 큰 모회사를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지만 카카오 게임즈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들에 대한 향후 흥행성을 판단하면 현재 주가는 200% 정도 과대 측정된 거라 생각합니다.

 

최근 가디언 게임즈를 퍼블리싱하면서 페미 논란이 일어났었으며 이에 대한 늑장 대응과 막장 운영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이 팽배한 상태입니다. 카카오 게임즈에서 뿐만 아니라 마녀의 샘, 넥슨의 클로저스 성우 논란 등 페미 이슈가 붙은 게임에는 특정 성별의 유저가 대거 이탈하게 되는 후폭풍이 발생했었습니다. 이를 어떻게 게임사가 대처하느냐가 운영의 핵심인데 가디언 테일즈는 빠르게 대응 못해 인벤에서도 설왕설래가 있었죠. 

 

게임 최적화 문제와 번역 문제 등 몇 가지 이슈가 계속 나왔지만 최근 던전 앤 파이터의 슈퍼계정과 같은 뿌리 깊은 유저들의 근간을 흔드는 큰 이슈들은 없는 상태입니다. 그나마 운영은 타사에 비해 낫다 라는 말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중간 정도는 한다는 평가네요.

 


 

월요일 장은? 일명 3상이 가능할까?

 

여기서부터는 개인적인 의견으로 반드시 똑같이 이루어지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연속 5상시 주가

이미 2상까지 올라온 상태에서 3상까지는 무리일 것 같습니다. 이미 2상을 찍음으로써 코스닥 시총 3위인데 1위가 셀트리온 헬스케어, 2위가 씨젠, 4위가 알테오젠, 5위가 에이치엘비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중에 바이오주를 제치고 시총 3위는 11위의 펄어비스보다 훨씬 높은 순위인데요. 크게 과대 포장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3상을 찍게 되면 씨젠을 넘어 시총 2위가 되겠네요.

 

카카오 게임즈는 상장한 지 3일밖에 안되지 않았으며 대표 게임이라 할만한 것이 프렌즈 게임즈밖에 없어서 과연 우리나라 최고의 게임사가 될 수 있을지... 주가는 항상 예상대로 이뤄지지 않고 시장의 분위기도 한몫하기 때문에 현재 열풍은 금방 사그라드리라 생각합니다. 월요일에 3상을 찍을지 몰라도 전체 24% 매물 중 기타 주주인 12% 가 갑자기 던져진다면 개미들은 꾸역꾸역 받다가 폭락을 경험하게 되겠죠. 최근 SK 바이오팜 때도 3상 때까지 거래량이 거의 없다가 4상 때 갑자기 폭락이 왔었죠. 카카오 게임즈는 이거보다 더 빠르게 3상 때 점점 던져지다가 상을 치고 막판에 내려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최고가에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적정가에 잘 파시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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