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갤럭시 S20 FE 하루 사용 리얼 후기. 장점 및 단점 공유. 가성비 폰이라 불릴만하다.
어제 드디어 옥션에서 구매한 갤럭시 S20 FE 가 도착했습니다.
거의 2년 만에 새로운 폰으로 바꾸는 거라 새로운 폰을 쓴다는 기대감이 컸습니다.
원래는 아이폰 8 버전을 쓰다가 아이폰에서의 여러 가지? 불편함으로 인해 안드로이드로 다시 넘어왔습니다. 아이폰에 비해 안드로이드는 보안에 조금 취약하더라도 공인인증서를 여러 어플에서 같이 쓸 수 있다던가 테스커를 이용해 자동화 루틴을 만든다던가 삼성 덱스로 PC처럼 활용한다던가 제 입장에서는 가지고 놀기 더 좋은 폰이었습니다.
특히 삼성 페이의 간편함은 많은 카드를 보유하고 혜택을 번갈아 쓰기 위해 딱 맞는 기능이었습니다. 거기에 교통카드 기능까지 더하니 아이폰보다 편리함은 거의 2배 넘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터치가 자주 씹히거나 매끄럽지 않은 앱 이동, 웹 링크를 통한 정보 취약, 가면 갈수록 느려지는 발적화 등은 안드로이드 OS에 고질적인 단점 같아 보입니다.
그래도 저에게는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폰이라 다시 갤럭시 S20 FE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비록 하루 동안 써봤지만 전보다 뭐가 더 좋아졌고 뭐가 단점인지 여러분과 공유드립니다.
스펙적인 부분이야 다들 다른 사이트들을 통해 많이 아실 거라 생각하며 기능과 주관적인 평가 위주로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스펙 및 구매 방법에 대한 글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2020/10/07 - [IT] - 갤럭시 S20 FE 구매 방법 공유. 오픈마켓? 티다이렉트? 디지털프라자 그리고 민팃으로 추가 중고보상까지.
갤럭시 S20 FE 구매 방법 공유. 오픈마켓? 티다이렉트? 디지털프라자 그리고 민팃으로 추가중고보�
요즘 갤럭시 S20 FE 사전 예약으로 인해 온라인 구매 열풍이 핫합니다. 출고가는 89만 9천 원. 현재 삼성전자 홈페이지 및 오픈마켓에서 사전예약을 신청하 실수 있습니다. 갤럭시 S20 FE를 구매하기
sbuckbba.tistory.com
1. 다 챙겨주는 구성품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충전기, USB-C 타입 케이블 그리고 유선 이어폰입니다. 이외에 설명서와 본체, 실리콘 케이스가 같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구성 자체는 화이트로 깔끔하니 단출합니다. 참고로 전 클라우드 민트 색상으로 선택하였습니다.
2. 외관 및 디스플레이
외관은 S9보다 확실히 큽니다. S9는 한 손에 위아래 모두 터치 가능할 만큼 딱 손에 들어오는 사이즈였는데 S20 FE는 한 손에 조금 부담스러울 정도로 큰 사이즈입니다. 또한 배터리 용량도 늘어나서 손으로 만졌을 때 꽤 묵직하다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다시 S9를 케이스를 벗겨 만져보니 장난감 같은 느낌도 드네요.
배터리 용량이 커진 만큼 화면비율도 시원시원하게 늘어났고 무엇보다 상단 배젤이 매우 얇아졌다는 점이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카메라 사이즈도 작아 가끔 카메라가 있다는 게 안 느껴질 정도입니다. 인터넷을 할 때는 카메라 위치가 상태바에 위치해 있어 주소표시줄에 침범하지 않습니다.
색감도 나쁘지 않고 좀 더 정밀히 표현된 느낌입니다. 눈이 좀 더 편안하다고 느껴집니다. 비율은 세로로 더 늘어난 만큼 유튜브 영상 같은 것을 볼 때 옆 사이드가 잘려서 나오지만 화면이 위아래로 잘릴 일이 없고 손으로 가리는 일이 없습니다.
후며을 살펴보면 확실히 카메라가 약가 갑툭튀처럼 나와 있습니다. 그냥 놔뒀을 때 수평이 안 맞는 것처럼 덜그럭 거리지만 그다지 크게 신경 쓸만한 부분은 아닌 거 같습니다.
원래 이렇게 누리끼리한 그린이 아니라 좀 더 밝은 민트에 가깝습니다. 조명 탓이니 모양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전면에 액정필름이 붙어져 있어 따로 필름을 붙이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전 강화유리가 더 터치감이 좋아 바꿀 예정입니다.
3. 빠른 지문인식 및 노크온
S9는 뒷면에 터치 센서가 있어 화면을 터치하면서 왼손 검지로 지문 인식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케이스를 씌우게 되면 지문 인식을 하기 위한 높이가 달라져 인식이 안될 때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홍채인식과 지문인식 모두 사용했었는데 이번 S20 FE에서는 전면에 터치센서가 있어 스크롤이나 다른 작업 중에도 간단히 지문 인식을 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식으로 정전식보다 훨씬 더 낫다고 하는데 확실히 30번 중에 한번 에러 날 정도로 인식률이 좋습니다. 원래 이전 모델에서 사용하시던 분이라면 별로 특이하지 않을 기능일 수 있는데 지문 액정이 저에게는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노크온 기능도 있어 화면을 굳이 버튼을 통해 깨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편리했습니다. 버튼을 자주 누르다 보면 고장 날 수도 있는데 터치로 하게 되면 어디든지 두 번만 터치하면 깨어납니다. 다만 노크 오프는 되지 않는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4. 사라진 빅스비 버튼
빅스비 버튼이 사라졌습니다! 빅스비 버튼은 제가 애용(?) 하던 버튼이었는데 여기 S20 FE에서는 사라졌더군요 ㅠㅠ
저는 빅스비 버튼을 빅스비 호출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bxactions 리 메핑으로 사용했었습니다. 페이코 어플 내 Payco 삼성 페이를 할당시켜놓으면 결제 시에 편리하게 기능을 호출할 수 있었습니다.
빅스비 버튼이 사라진 건 다른 분들께는 희소식일 수 있겠지만 저는 조금 아쉽네요 ㅠ
대신 버튼을 한쪽에 몰아 깔끔함을 얻은 게 괜찮아 보입니다. 제 생각에는 클리어 스킨을 쓰기 위해서 아닌가 싶네요.
5. 무선 배터리 공유
이건 테스트했을 때 정상적으로 잘 동작하는 것을 간단히 확인하였습니다. 저처럼 갤럭시 시리즈를 여러 개 사용 중이신 분들이라면 꽤 유용한 기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갤럭시 워치 액티브 2와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사용 중입니다. 둘 다 무선충전을 지원하며 바로가기에 '무선 배터리 공유'를 활성화하면 충전할 수 있습니다. 충전 속도는 조금 느리지만 급할 때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위치에 조금 민감한 거 같고 이동 중에는 절대 사용 불가할 것으로 보아 정말 특이한 때가 아니고서야 솔직히 잘 쓸 거 같지는 않습니다 ㅎ
6. 부드러운 120Hz 주사율
확실히 좋습니다. 60Hz보다 보다 부드럽게 화면 이동을 합니다. 대신 배터리가 좀 더 소모된다고 하니 배터리가 적을 때는 꺼두시는 게 좋습니다. S20 FE는 용량이 4500mAh로 S9보다 1.5배 많기에 하루 종일 써도 무방해 보입니다.
하루밖에 안됐지만 벌써 단점이 눈에 띕니다. ㅠ
1. 터치 떨림 증상
터치가 간혹 떨림 증상이 발생합니다. 특히 화면 확대 시에 두 손가락을 크게 벌려 떼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매우 흔들립니다. 손가락 거리가 멀면 멀수록 더 크게 흔들리며 화면이 튀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건 예전 포고 폰에서 고질적인 터치 문제였는데 플래그십 모델은 S20FE에서 동일한 증상이 나오네요. 원인은 손가락면이 화면에 닿는 면적이 커질수록 멀티터치처럼 인식되어 버립니다. 이것은 소프트웨어로 업데이트 수정이 가능한 거 같지만 일부 다른 갤럭시 폰에서도 동일한 증상이 발생한다고 하니 하드웨어적인 특성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정하기가 더 어려워지겠죠. 향후 업데이트를 기대하겠습니다.
2 너무 큰 화면, 손목 아플 정도의 무거움
저는 원래 한 손에 딱 들어오는 사이즈가 가장 좋은데 이건 한 손가락으로 끝에서 끝까지 터치하기가 어렵습니다. 인터넷 브라우저 사용 중에 노티 바를 본다던가 홈버튼을 눌러야 되는 상황이면 한 손으로 노티 바를 내리는 제스처를 해야 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화면이 시원시원하지만 그에 따른 추가적인 액션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꽤 무겁습니다.
보통 유튜브를 보면 한 손으로 잡아 터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너무 무거워서 두 손으로 꼭 들어야 합니다. 성인 남자인 제가 들어도 무거운데 여자분들이라면 손도 작고 손목이 아파 오래 못쓸 거 같습니다.
확실히 용량이 커진 만큼 대가는 가혹하네요.
3. 적은 램 용량 6G
이건 현재까지는 문제가 없습니다. 어플을 처음 깔기도 했고 캐시나 메모리를 크게 차지 않으므로 당연히 문제없이 동작합니다. 하지만 갤럭시 고질병인지 몰라도 1년 정도만 지나면 램 점유율이 무지막지하게 올라갑니다. 거의 80% 정도까지 가서 앱과 앱 사이를 이동시에 리프레시 증상이 꼭 발생합니다.
다른 갤럭시 플래그십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램 용량에 OS가 업그레이드된다던가 앱들이 점점 많은 메모리를 사용하게 된다면 2년 만에 버벅거릴 거라고 예상합니다.
이건 가성비 부분에서 협의를 보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인정합니다만... 조금 아쉽습니다.
종합 정리를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1. 있을거 있는 다 챙겨주는 구성품 2. 넓고 시원한 디스플레이. 좋은 컬러감 3. 빠른 지문인식과 편리한 노크온 4. 사라진 빅스비 버튼 5. 무선 배터리 공유 6. 부드러운 120Hz 주사율 |
단점 1. 터치 떨림 증상 2. 너무 커서 두손 필요. 손목 아픔 3. 향후 램 용량 부족 예상 |
이외에도 무선 Dex 기능도 있는데 이건 LG 스마트 TV 활용법에 대해 소개할 때 같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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