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굴기 셋팅 시 주의사항 3가지. Fail Safety 대응! 채굴 운영기 5부

IT/채굴|2021. 9. 12.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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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미남입니다.

요즘 이더리움 시세가 아주 핫합니다. 대장인 비트코인이 상승하는 폭보다 더 가파르게 이더리움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런던 하드 포크 이후 채굴 기간은 늘어났지만 그만큼 이더리움 시세가 올라가 대응해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6월 말이 나름 저점 시기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후 꾸준히 상승하여 9월에 400만 원을 넘어가고 드디어 최고점에 가까운 450만 원까지 도달해 왔습니다.

이게 어디까지 지속될지는 모르지만 오랫동안 유지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ㅎㅎ

 

각설하고 채굴기 셋팅시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항목은 바로 Fail Safety입니다.

풀어쓰자면 고장이 발생되었을 때 2차 대응이 가능한 방식을 항상 만들어둬야 합니다.

특히 원격으로 채굴기를 관리하시는 분들이라면 2중 3중으로 해두는 게 가장 좋겠죠.

제가 생각하기에 2중으로 해둬야 할 부분들 정리해보겠습니다.

 

 

 

1. 채굴기 재부팅

 - 채굴기는 원격으로 해 두었을 때 가끔 먹통이 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잘 돌아가던 것도 새벽쯤 아무 이유 없이 가끔 재부팅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 채굴기가 전원 오프 된다면 다시 켜 두게 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2가지 방식을 사용합니다.

 

  • 1-1 메인보드 전원 부팅

메인보드 바이오스 설정에 들어가면 전원 쪽 관련된 설정들이 있습니다. 저는 MSI 라 MSI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Advanced - APM configuration - ErP Ready를 Disable 처리해주면 됩니다. 이 설정을 해두면 전원이 입력되었을 때 PC가 자동으로 부팅됩니다. 만약 채굴기가 갑자기 꺼졌다면 스마트 플러그로 전원 OFF-ON 해주면 채굴기가 다시 부팅되곤 합니다. 메인보드마다 전원 쪽 설정에 비슷한 내용이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설명드린 다원 AI_PM을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2021.08.09 - [IT] - IoT 스마트 플러그 2종 비교!! 브런트 플러그 vs 파워매니저 AI 스마트 플러그. 장단점 비교.

 

IoT 스마트 플러그 2종 비교!! 브런트 플러그 vs 파워매니저 AI 스마트 플러그. 장단점 비교.

안녕하세요. 스미남입니다. 오늘은 Iot 스마트 플러그 2종을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지금 브런트 사의 브런트 플러그와 다원 DNS의 AI Power Manager라는 스마트 플러그 2종을 같이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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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 WOL 설정

wake up event setup 항목을 찾아 들어가면 PCI-E Device 설정이 있는데 이를 Enable로 바꿔주면 됩니다. Windows에서 WOL 세팅은 기본 Enable 설정이 되어 있으므로 바이오스에서만 설정해주면 WOL 동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채굴기의 게이트웨이로 돌아가 로그인해주고 세부 설정에서 Wake On Lan 설정에 원격으로 켜고자 하는 MAC address 주소를 입력해 줍니다. 만약 1-1 설정으로도 켜지지 않았다면 게이트웨이의 WOL 기능으로도 원격으로 설정하실 수 있습니다.

2. 유선 인터넷 + 무선 인터넷

당연히 채굴기에는 유선 인터넷 연결이 가장 좋습니다. 채굴기가 인터넷 속도에 영향을 받지는 않지만 Ping 지연 시간도 작고 안정화된 유선을 연결하는 게 가장 좋겠죠. 그래도 혹시 모르게 게이트웨이 설정이나 유선 연결이 물리적으로 해제되었을 때도 대비로 무선 인터넷을 연결해주는 게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메인보드에 와이파이 모듈이 없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가장 좋은 건 바로 다이소에서 파는 5000원짜리 와이파이 동글입니다.

가격도 싸고 바로 구매 가능해서 유선이 연결 끊겼을 때 무선 와이파이도 가능하도록 설정해놨습니다. 전원이 켜져 있더라도 인터넷이 안되면 채굴이 안 되겠죠? 가격도 얼마 안 하니 꼭 달아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3. 원격제어 프로그램

원격제어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크롬 원격 데스크톱을 사용합니다. 원격 데스크톱은 크롬을 다운로드하고 로그인만 해두면 채굴기 부팅 시에 로그인 패스워드도 입력할 수 있습니다. 가끔 윈도 설치 시에 비밀번호를 실수로(?) 입력해버리면 로그인할 때마다 로그인 패스워드를 입력해줘야 합니다. 그때 크롬 원격 데스크톱을 이용하면 패스워드 입력이 가능하며 핸드폰으로도 접속해서 가상 키보드를 띄워두고도 입력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원격 데스크톱도 가끔 화면이 까맣게 나올 때가 있는데 이를 대비해서 저는 Parsec을 사용합니다.

Parsec 은 게임용으로 쓸만합니다. 핑도 적게 나오고 끊김 없이 부드럽게 출력됩니다.

다만 원격에서 사용 시에 큰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모니터 연결이 반드시 필요한데요 이때 대신으로 가상 HDMI 디스플레이용 동글을 연결 해주면 문제없이 화면이 잘 출력됩니다. 만약 연결을 안 해주면 까맣게만 나오고 화면 제어가 정상적으로 되질 않습니다. 또한 하나 더! 마우스 블루투스도 연결해줘야 마우스 포인터가 표시됩니다. 이 2개를 반드시 연결해줘야 Parsec이 정상 동작합니다. 집에서 가끔 동작시키시는 분들이라면 가상 HDMI와 블루투스 동글을 반드시 연결해 두시길 바랍니다.

 

두 개 가격은 각각 5000원 정도이며 블루투스 마우스 동근 다이소에서 5000원이면 구매 가능합니다.

HMDI 동근 네이버 쇼핑으로 ㄱㄱ

 

메인은 반드시 크롬 원격 데스크톱입니다. 크롬 원격 데스크톱이 좋은 게 또 있습니다. 모니터 디스플레이를 연결 안 해도 되고 마우스 연결도 필요 없습니다. 

 

 

 

 

이 3가지 항목들만 여비로 만들어두신다면 채굴기를 원격으로 설정하셔도 문제 발생 시에 대응이 가능합니다. 순서는 우선 전원 켜고 인터넷 연결 확인하고 제어 가능한지 확인하고입니다. 문제를 잘 대응해야 맘 편히 채굴도 가능하니 꼭 2중으로 대비해서 즐거운 채굴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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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시 주의사항 3가지! 채굴 운영기 4부

IT/채굴|2021. 8. 1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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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미남입니다.

요즘 채굴장 작업이 거의 마무리로 다되어 가면서 중간중간 애로사항이 몇 가지 있었던 일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아마 채굴을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1. 보안 문제

보안이 털리면 다 끝이야...

 

아마 이게 가장 문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채굴장에 상시 인원을 둘 수 없고 그렇다고 계속 있자니 모니터링 외에 딱히 할 일이 없을듯한데... 이 문제는 다들 가장 고민하는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외부인이 갑자기 침입했을 때 대응해줘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CCTV가 아닐까 합니다. 캡스 같은 보안 전문업체를 통해서 서비스를 받는 것도 좋겠지만 아무래도 정기적인 큰 비용이 발생하니 작게 운영한다면 부담이 될 영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한 게 바로 CCTV이고 요즘 IP 카메라도 잘 나와서 카메라를 2대 설치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여러 인원이 같이 채굴장을 운영하기 때문에 IP 카메라를 DDNS를 통해서 여러 명이 동시 접속해도 볼 수 있게 하는 게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녹화는 시놀로지 NAS를 이용해 서베일런스 센터 기능과 연동하여 2대의 카메라를 서버에 녹화하는 방식으로 세팅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렇게 하긴 해도 결국 카메라는 사고 발생 시의 복기용이지 대비책은 아니라 생각해서 문짝을 아예 바꿔버렸습니다.

도어 문을 기존의 합판과 같은 약한 문을 떼어내고 새롭게 철문으로 장착하고 NFC 터치 자물쇠로 변경하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추가적인 시건장치 장착도 고려했는데 이건 조금 효율적으로 번거로울 수 있어서 검토 중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보안 쪽은 2중 3중으로 시스템을 만들어두는 게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별 탈 없이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2. 인터넷

인터넷이 안되면 채굴도 망...

인터넷은 상가용 사무실을 쓰다 보니 일반 가정용처럼 인터넷을 설치할 수 없고 사업자용 인터넷을 따로 설치해야 합니다. 많은 PC에서 동시에 접속하니 가정용보다 안전하게 통신이 돼야 하고 또한 이더넷 랜 통신이 끊어졌을 때를 대비하여 와이파이 설정도 가능해야 합니다.

비용은 가정용보다 조금 비싼 100MB 3년 약정 기준 매달 23,000원이 발생됩니다. 저는 LG로 신청하였는데 처음엔 가정용이면 충분하겠지 생각했다가 생각해보니 채굴기 대수와 데스크톱 개수가 점점 늘어나서 사업자용으로 결정하였습니다. 

기간은 신청부터 기사 설치까지 대략 1주일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공사 자체도 따로 많지 않아서 1~2시간이면 금방 끝나게 됩니다. 문제는 이후에 메인으로 들어오는 이더넷선을 어떻게 분배해서 사용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그래서 안정적으로 IP를 할당해주는 스위치 허브를 공수받아 2대를 각각 장착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팅뿐만 아니라 랜이 끊어지면 와이파이로도 동작 가능하도록 메인 게이트웨이에서 iptime 와이파이 모듈을 추가로 장착하여 와이파이도 접속 가능하게 설정하였습니다.

 

외부에서도 게이트웨이에 접속 가능하게 외부 포트 설정부터 와이파이 비밀번호까지 세세하게 설정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작업을 가능하게 한건 본업 덕분에 저는 수월하게 했지만 이쪽 분야? 가 아닌 분들한테는 조금 생소하고 어려운 부분입니다. 제 친구들에게 작업 설명하고 이해시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ㅠ

인터넷은 반드시는 아니지만 안정적인 채굴환경을 위해 어느 정도 공부를 해야 될 영역입니다.

 

 

3. 보험

보험은 필수지만 가입도 어렵다

보험은 가입을 꼭 권유드립니다. 만약 화재 발생 시 주변에 영향을 충분히 끼칠 수 있다면 꼭 가입해 길 바랍니다. 저는 다세대 상가라 만약 화재가 난다면 빌딩이 다 붙을 위험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신청하였습니다. 

가입은 까다롭습니다. 아무나 가입시켜주지 않고 특히 컴퓨터 용품들은 비싸지만 집기류로 구분되어 그 금액을 다 보상받지 못합니다. 보장 내용도 꼼꼼히 읽어보면 그 범위가 크지 않고 한도도 작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저는 지인의 지인을 통해 다행히 가입하였고 보장 내용은 조금 아쉽지만 적절한 선에서 타협하여 보장받고 있습니다.

 

보험의 핵심은 내 물건을 보장하는 게 아니라 다른 자산들을 보장해주기 위함입니다.

 

1차적으로는 보험이지만 가장 좋은 건 화재가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화재를 대비한 용품들을 배치하고 스마트 플러그와 같은 제품들을 이용해 온도가 높은 고전력의 제품을 스마트하게 제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전에 적은 AI PM과 같은 제품이 아주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2021.08.09 - [IT] - IoT 스마트 플러그 2종 비교!! 브런트 플러그 vs 파워 매니저 AI 스마트 플러그. 장단점 비교.

 

IoT 스마트 플러그 2종 비교!! 브런트 플러그 vs 파워매니저 AI 스마트 플러그. 장단점 비교.

안녕하세요. 스미남입니다. 오늘은 Iot 스마트 플러그 2종을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지금 브런트 사의 브런트 플러그와 다원 DNS의 AI Power Manager라는 스마트 플러그 2종을 같이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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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3가지가 사무실을 운영하는데 가장 핵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두 안전하게 채굴하는 그날까지 채굴 운영기 연재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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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사무실 구하기! 채굴 운영기 3부

IT/채굴|2021. 8. 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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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미남입니다.

2부 조립이 끝나고 이제 3부에서는 사무실을 구하는 내용입니다.

 

채굴기 조립이 끝나고 이제 채굴기를 가정에서 돌릴 수 없으니 채굴기를 운영할 사무실을 구하는 게 다음 목표였습니다.

가정용으로 채굴기를 돌리기에는 전기세 부담이 크고 누진세 때문에 어마어마한? 비용이 청구될 거 같아 친구들과 함께 사무실을 구하러 다녔습니다.

 

우선 몇 가지 조건을 가지고 매물을 찾아다녔습니다.

 

1. 5평에서 8평 정도 사이의 1층이 아닌 사무실 공간일 것

2. 창문이 많고 환기가 잘 되는 공간일 것

3. 건물주로부터 채굴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

4. 전기 공사 승압이 될 것

5. 여럿이서 진행하니 중간쯤 지점일 것

6. 월세가 싸고 관리비가 가급적 적게 들것

(이중 가장 중요한 건 건물주 허락과 전기공사 승압이 가능한지 여부가 핵심입니다. 그다음 비용이랑 환기 등등...)

 

으로 매물을 찾다가 위 조건을 만족시키는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4번째로 본 매물로 계약을 하기로 했는데 첫 번째 매물 같은 경우에는 주변 상권과의 거리감도 있어야 하고 수도권 도심 내에서 하려고 하니 가급적 조용하고 사람이 안 다니는 쪽으로 봤는데 그거랑은 정 반대의 매물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크기는 크고 창문도 많아서 좋았는데 관리비가 비싸서 (50만 원....) 바로 패스하였습니다.

두번째...넓긴해서 좋은데 월세의 압박이...

세 번째는 주변에 불안 요소들이 많기도 하고 건물주가 채굴을 반대하여 가격이 합리적이었으나 패스하였습니다. 특히 사람이 많이 다니니까 민원도 고려해야 하고 보안적으로도 불안해서 이것도 Out.

 

 

세번째 좁고 주변에 인적이 많아 보안적인 측면에서 패스

마지막 찾은 매물이 지금 현재의 채굴 사무실로 정하고 바로 계약을 하였습니다.

월세 30만 원에 관리비 5만 원 별도 그리고 전기공사도 가능하다고 확답을 받고 시작하였습니다.

이미 사무실에 아무것도 없는 상태였고 깨끗하게 되어 있어 바로 장비를 가져다가 놓아봤습니다.

 

 

덩그러니 하나 두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동작이 잘되었습니다. 임시로 태블릿으로 테더링을 걸어두고 와이파이 연결해서 채굴을 시작하니 조금은 뿌듯 해졌습니다.

 

이제 앞으로 채굴기를 더 가져돠 놔야 하니 전력도 고려해야 해서 한전에 연락하여 승압 공사가 가능한지 확인 후 공사를 시작하였습니다.

 

다행히 친구 가족분이 도와주셔서 전기공사도 수월하게 끝낼 수 있었습니다. 30kW까지 승압하여 최대 30개의 6 way 채굴기를 가져다 둘 수 있을 용량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거 하나뿐만이 아니라 환풍 문제, 온도 문제, 소음 문제, 인터넷 문제, 보안 문제, 보험 등등 여러 가지 준비할게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앞으로 갈길이 멀었지만 한걸음 한걸음 시작이 반이다라고 맘먹으니 편해지더라고요.

 

4부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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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채굴기 조립! 채굴 운영기 2부

IT/채굴|2021. 7. 29.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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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미남입니다.

 

이더리움 각각의 부품들을 구매하고 전체 리스트를 아래와 같이 정리하니 대략 667만 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초기에는 3070으로 6 way를 구상을 목표로 하였지만 나날이 널뛰는 가격 때문에 6700xt로 급 선회해서 3070과 6700xt 조합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채굴기 1 가격 견적... 비싸다 그래픽 카드....

이때만 하더라도 중국발 비트코인 규제가 본격화되어 가격이 많이 다운되어 있었지만 오히려 채굴 효율이 더 높아지게 되어 가격이 다시 오르기 시작한 시점이었습니다. 이미 늦은 시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하니 이때도 가격이 싼 편이었네요. 지금은 3070 이 170만 원이 넘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비싸더라도 살껄 ㅠㅠ...

어쨌든 3070과 6700xt 혼종으로 주문 후 처음으로 조립을 시작하였습니다.

PC는 많이 사용했어도 조립은 처음이라 많이 걱정되긴 했는데 유튜브와 땡글 사이트의 도움을 받아 그래도 3시간 만에 완성시킬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참고한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SMqadQVjbQ 

 

땡글에서도 가정용으로 6 way를 돌리시는 분들이 계셨고 혼종으로 사용하신 분들이 문제없다고 하여 향후 오면 조립하겠다고 생각해서 완성 후 찍어둔 사진입니다.

 

 

처음 조립이었지만 그래도 PC를 많이 다뤄봐서 그런가 수월히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몇 가지 문제 되었던 이슈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Power supply 고정 위치  (난이도 ★★★)

2. 메인보드 방향

3. CPU 놓는 위치  (난이도 ★★)

4. 쿨러 설치  (난이도 ★★★)

5. 램 위치 설정 (난이도 ★★★)

6. SSD 카드 연결 

7. 전원 똑딱이 케이블 연결

8. 라이저 카드 전원 연결  (난이도 ★★)

9. 그래픽 카드 전원 선 연결 (난이도 ★★★★★)

 

 

▶ 처음부터 하나하나 짚고 넘어가자면 우선 Power supply 일명 PS의 방향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파워의 팬 방향이 어디로 가야 하는가... 바닥? 위? 바깥쪽? 메인보드 쪽? 정답은 팬 출력 방향이 메인보드 쪽이었습니다. 위 사진을 기준으로 위쪽이 전원이 연결되는 AC 케이블로 구성이 돼야 하고 팬의 방향은 메인보드의 열기를 식히기 위한 왼쪽으로 보게 해야 합니다. 아 PS는 꼭 채굴용으로 구매해야 합니다. 3070 6 way 기준으로 1000W가 일반적이니 여유롭게 1600W를 지원하는 파워가 있어야 합니다.

 

▶ 메인보드 방향은 위쪽이 USB 및 랜 케이블 연결하는 방향입니다.

 

▶ CPU는 처음 설치하다 보니 방향이 잘 몰랐는데 아래처럼 뚜껑 여는 핀을 기준으로 글자가 보이게 그리고 아래 모서리 화살표가 일치하고 핀이 딱 맞게 들어가는 방향으로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오른쪽 쇠 핀을 살며시 누르면 착 붙는 느낌이 들면 정상입니다.

출처 - 직장인 렙업! 파이썬 데이터 분석

 

이 위에 3300x 멀티팩으로 받은 쿨러를 설치하면 되는데 써멀구리스를 발라야 하는데 써멀구리스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주문해서 다음에 설치해야겠다 하고 쿨러를 정리하다가 손가락에 이상한 게 느껴져서 보니... 쿨러 하단에 이미 써멀 구리스가 발라져 있었습니다. 처음 구매하면 발라져 있다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 램은 나중에 다 연결하고 부팅 시에 보니 램을 꽂아야 하는 추천 위치를 알려줍니다. 처음에는 램을 약하게 꼽아서 화면이 안 뜨고... 다음에 잘 꼽았는데도 인식 위치가 달라서 안 뜨고... 부팅만 한 20번 넘게 테스트하였습니다. 

 

▶ SSD 카드는 메인보드에 동봉된 케이블과 PS에서 나오는 SATA 케이블을 연결하면 끝입니다만... 저는 이걸 못 찾아서 한동한 헤매었습니다 ㅠ

 

▶ 전원 똑딱이는 검색하면 금방 찾습니다. 오히려 전원 똑딱이를 구매하려고 찾아보는데 더 시간이 걸리더군요 ㅋㅋ

 

▶ 그리고 다음 큰 문제는 라이저 카드 연결이었습니다.

라이저 카드는 크게 3파트로 나눠져 있는데 GPU랑 결합하는 보드 + USB 3.0 케이블, 전원 케이블 + 메인보드 연결 작은 보드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GPU 랑 결합하는 보드는 쉽게 연결하고 USB 도 연결하고 메인보드 작은 보드도 연결했는데 이걸 어디다??

작은 연결부위는 있는데 작은 거 3개 큰 거 3개면 3개만 연결할 수 있는 거 아닌가... 했는데 큰 부위에다가 꽂아서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착각한 게 USB 3.0 케이블 연결되면 전원 공급이 되겠지 했는데 전원 케이블 연결 안 해서 동작 안 한 거... 전원도 SATA에 연결하거나 PCIe 케이블에 연결하면 되는 거였는데 이걸 잘 몰랐습니다.

반드시 전원 to SATA 케이블이나 PCIe를 연결해야 합니다.

PCIe 케이블은 아마 그래픽 카드에 꼽느라 부족할 테니 여유분으로 남는 SATA로 연결해야 합니다.

 

▶ 마지막으로 그래픽 카드 전원 연결 케이블입니다.

그래픽 카드 제일 위쪽에 보면 PCIe 8핀을 2개 꼽는 커넥터가 보이실 겁니다. 처음에 이걸 못 찾고 다 연결했는데 왜 PCIe 케이블이 남지....? 하면서 동작시키는데 그래픽 카드에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 것입니다.

참고 이미지...

뭐지 뭐지 하다가 보니 아 위쪽 케이블을 하나 연결해주면 되겠지 하는데 또 안 들어오고....

8 + 8핀 모두 연결해줘야 하나 해서 연결해보니 드디어 성공....

찾아보니 GPU마다 어떤 건 8핀 + 6핀 또는 8핀 + 4핀 이런 것도 있더군요. 설명서를 잘 읽읍시다...ㅠㅠ

 

어찌어찌하여 드디어 성공!!!

그래도 아직 갈길을 많았습니다. PC가 동작해도 윈도 설정이 남아있거든요.

3부로 이어집니다.

 

스미남이니까 더운날 스벅 한잔으로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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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채굴 시작! 채굴 운영기 1부

IT/채굴|2021. 7. 2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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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미남입니다.

 

지난달 6월부터 이더리움 채굴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전에는 친구들과 이더리움 채굴에 대해 막연히 얘기만 나눴는데 이걸 지난달에 실제로 구체화하였습니다.

 

초기에는 5명이서 그래픽카드 1대씩만 사서 6 way로 돌릴 생각이었지만

이더리움 시세가 쭉 유지되고 개개인의 욕심(?)이 점점 늘어나니 그래픽카드 1대가 아닌 채굴기를 각각 한 대씩 구매하여 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5명이서 의기투합해서 한 명씩 알아서 그래픽카드를 공수해서 구매하기로 했는데...

이게 웬걸 그래픽 카드 가격이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엔비디아 RTX3070 가격이 개당 130!!!

 

이게 6월 초반에는 110만 원까지 떨어졌다가 이더리움이 다시 슬금슬금 오르더니 130만 원까지 빡!!!

다시 7월 초가 되자 150만 원!!!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는 170만 원!!

 

아니, 이게 무슨 회도 아니고 싯가대로 팔다니....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생각하여 얼른 3070을 2대 구매했는데 이럴 수가... 더 주문할걸 그랬습니다. 130만 원에 사자마자 150만 원까지 오르고 더 이상 떨어지지 않더군요...

 

구매할 것도 많았습니다. 케이스에 SSD, 메인보드, 램, 파워, 라이저 카드 등등등...

언제 이걸 하나하나 조립할까 생각했는데 결국 아래처럼 드디어 완성하였습니다.

 

3070 2대로 완성한 2way 채굴기...

처음에 램을 잘못 꽂아서 부팅이 되질 않고 또 CPU 설치부터 간단한 나사 하나까지...

조립이 인생에 처음이라 시작부터가 난관이 매우 많았습니다. 세상에 쉬운 일 하나 없다지만 돈을 모은다는 게 정말 쉽지 않더군요...

그래도 잘 동작하는 것을 확인하고 부팅해서 이것저것 설정해보니 채굴 시작!!!

 

아직 실감이 나질 않지만 Reported Hash 정보가 표시되니 조금은 실감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2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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