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사무실 구하기! 채굴 운영기 3부

IT/채굴|2021. 8. 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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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미남입니다.

2부 조립이 끝나고 이제 3부에서는 사무실을 구하는 내용입니다.

 

채굴기 조립이 끝나고 이제 채굴기를 가정에서 돌릴 수 없으니 채굴기를 운영할 사무실을 구하는 게 다음 목표였습니다.

가정용으로 채굴기를 돌리기에는 전기세 부담이 크고 누진세 때문에 어마어마한? 비용이 청구될 거 같아 친구들과 함께 사무실을 구하러 다녔습니다.

 

우선 몇 가지 조건을 가지고 매물을 찾아다녔습니다.

 

1. 5평에서 8평 정도 사이의 1층이 아닌 사무실 공간일 것

2. 창문이 많고 환기가 잘 되는 공간일 것

3. 건물주로부터 채굴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

4. 전기 공사 승압이 될 것

5. 여럿이서 진행하니 중간쯤 지점일 것

6. 월세가 싸고 관리비가 가급적 적게 들것

(이중 가장 중요한 건 건물주 허락과 전기공사 승압이 가능한지 여부가 핵심입니다. 그다음 비용이랑 환기 등등...)

 

으로 매물을 찾다가 위 조건을 만족시키는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4번째로 본 매물로 계약을 하기로 했는데 첫 번째 매물 같은 경우에는 주변 상권과의 거리감도 있어야 하고 수도권 도심 내에서 하려고 하니 가급적 조용하고 사람이 안 다니는 쪽으로 봤는데 그거랑은 정 반대의 매물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크기는 크고 창문도 많아서 좋았는데 관리비가 비싸서 (50만 원....) 바로 패스하였습니다.

두번째...넓긴해서 좋은데 월세의 압박이...

세 번째는 주변에 불안 요소들이 많기도 하고 건물주가 채굴을 반대하여 가격이 합리적이었으나 패스하였습니다. 특히 사람이 많이 다니니까 민원도 고려해야 하고 보안적으로도 불안해서 이것도 Out.

 

 

세번째 좁고 주변에 인적이 많아 보안적인 측면에서 패스

마지막 찾은 매물이 지금 현재의 채굴 사무실로 정하고 바로 계약을 하였습니다.

월세 30만 원에 관리비 5만 원 별도 그리고 전기공사도 가능하다고 확답을 받고 시작하였습니다.

이미 사무실에 아무것도 없는 상태였고 깨끗하게 되어 있어 바로 장비를 가져다가 놓아봤습니다.

 

 

덩그러니 하나 두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동작이 잘되었습니다. 임시로 태블릿으로 테더링을 걸어두고 와이파이 연결해서 채굴을 시작하니 조금은 뿌듯 해졌습니다.

 

이제 앞으로 채굴기를 더 가져돠 놔야 하니 전력도 고려해야 해서 한전에 연락하여 승압 공사가 가능한지 확인 후 공사를 시작하였습니다.

 

다행히 친구 가족분이 도와주셔서 전기공사도 수월하게 끝낼 수 있었습니다. 30kW까지 승압하여 최대 30개의 6 way 채굴기를 가져다 둘 수 있을 용량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거 하나뿐만이 아니라 환풍 문제, 온도 문제, 소음 문제, 인터넷 문제, 보안 문제, 보험 등등 여러 가지 준비할게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앞으로 갈길이 멀었지만 한걸음 한걸음 시작이 반이다라고 맘먹으니 편해지더라고요.

 

4부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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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채굴 시작! 채굴 운영기 1부

IT/채굴|2021. 7. 2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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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미남입니다.

 

지난달 6월부터 이더리움 채굴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전에는 친구들과 이더리움 채굴에 대해 막연히 얘기만 나눴는데 이걸 지난달에 실제로 구체화하였습니다.

 

초기에는 5명이서 그래픽카드 1대씩만 사서 6 way로 돌릴 생각이었지만

이더리움 시세가 쭉 유지되고 개개인의 욕심(?)이 점점 늘어나니 그래픽카드 1대가 아닌 채굴기를 각각 한 대씩 구매하여 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5명이서 의기투합해서 한 명씩 알아서 그래픽카드를 공수해서 구매하기로 했는데...

이게 웬걸 그래픽 카드 가격이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엔비디아 RTX3070 가격이 개당 130!!!

 

이게 6월 초반에는 110만 원까지 떨어졌다가 이더리움이 다시 슬금슬금 오르더니 130만 원까지 빡!!!

다시 7월 초가 되자 150만 원!!!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는 170만 원!!

 

아니, 이게 무슨 회도 아니고 싯가대로 팔다니....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생각하여 얼른 3070을 2대 구매했는데 이럴 수가... 더 주문할걸 그랬습니다. 130만 원에 사자마자 150만 원까지 오르고 더 이상 떨어지지 않더군요...

 

구매할 것도 많았습니다. 케이스에 SSD, 메인보드, 램, 파워, 라이저 카드 등등등...

언제 이걸 하나하나 조립할까 생각했는데 결국 아래처럼 드디어 완성하였습니다.

 

3070 2대로 완성한 2way 채굴기...

처음에 램을 잘못 꽂아서 부팅이 되질 않고 또 CPU 설치부터 간단한 나사 하나까지...

조립이 인생에 처음이라 시작부터가 난관이 매우 많았습니다. 세상에 쉬운 일 하나 없다지만 돈을 모은다는 게 정말 쉽지 않더군요...

그래도 잘 동작하는 것을 확인하고 부팅해서 이것저것 설정해보니 채굴 시작!!!

 

아직 실감이 나질 않지만 Reported Hash 정보가 표시되니 조금은 실감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2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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