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리유저블컵 때문에 싸움까지? 되팔렘까지? 던킨도?
안녕하세요. 스미남입니다.
스타벅스 레디 백 이벤트 종료 이후 1주일 만에 또 사람들을 줄 세우게 하는 일이 벌어졌네요.
바로 이번에 재출시한 컬러 체인징 리유저블 콜드컵 때문입니다.
예전 3월에 출시된 이후 당시에도 조기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며 이번에도 사람들을 새벽까지 줄 세우게 하고 심지어 내가 먼저라고 싸움까지 벌어지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일찍 온 사람들이 대다수 물건을 차지하면서 다시 한번 되팔렘 문제가 벌어졌는데요. 중고나라에는 아래처럼 웃돈을 얹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판매하는 일명 '되팔렘' (디아블로 네팔렘 + 되팔이 가 합쳐진 말로써 주로 물건을 싸게 구입 후 다른 사람에게 중고로 넘기는 사람을 일컫습니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나이키 조던 신발이나 한정판 피규어등 특정 취미에 국한된 제품들만 되팔고 사는 게 문제가 됐더라면 이제는 스타벅스의 굿즈까지도 되팔렘이 등장하니 이슈가 점점 커지는 거겠죠.
아무래도 점차 되팔이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잡음이 커져가게 되고 이에 따른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게 하는 사안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의도 국회에서 레디 백 사태에 대한 "스타벅스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라며 공정거래위원회 차원에서의 조사를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 위원장도 "실태점검 이후 불공정 행위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모니터링하겠다"라고 하였고요.
스타벅스뿐만 아니라 타 커피 전문점에서도 커피가 아닌 캠핑 제품을 이용한 고객 유치가 한창입니다. 던킨에서 출시한 캠핑 폴딩 박스 때문에 이것도 하루 만에 품절이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물론 이걸 되팔겠다는 사람도 같이 등장하고요.
고객 입장에서는 내가 필요한 물건도 같이 받아보고 덤으로? 커피도 마시고 1석 2조의 효과겠지만 과열되는 시장에서 정부가 앞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지 궁금해집니다. 마냥 이러한 유행을 계속 지켜보고 있을 것 같지 않고 조만간 시장을 압박하는 정책이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이런 마케팅은 반기는 편이지만 점차 지속되다 보면 저가의 품질이 양산되고 되팔이만 더욱더 이득을 보는 구조로 가기 때문에 한 번쯤 브레이크를 걸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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